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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방송 M&A 빅뱅 누가 먼저 깃발 꽂을까...공정위에 쏠리는 '눈' [기사]

  • 쭈구미
  • 조회 636
  • 2018.01.20
LG 유플러스가 CJ 헬로를 비롯한 케이블 TV 사업자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통신사들의 유료방송사 인수 경쟁이 촉발됐다. LG 유플러스(032640) 가 18일 CJ 헬로 인수 추진설에 “현재 여러 케이블 TV 사업자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자 같은날 경쟁사인 SK 브로드밴드도 최근 시장에 나온 케이블 TV 사업자 ‘딜라이브’의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조선일보 DB
특히 6월 일몰 예정인 ‘유료방송 합산규제’까지 폐지되면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 (030200) 까지 유료방송사 인수전에 가세할 전망이라 통신사들의 복잡한 셈법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3분의 1 이상을 한 사업자가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올해 6월까지만 효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현재 가입자 점유율 30% 수준인 KT ( KT 스카이라이프 포함)도 인수금액만 있다면 얼마든지 유료방송사 인수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통신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만든 연구반 구성원들이 논의 끝에 유료방송시장 활성화와 규제 완화 차원에서 합산규제를 폐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빠르면 이달 중 과기정통부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 유플러스와 SK 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시장 1위 사업자인 KT 의 합산규제 제한이 풀리기 전 유료방송사 인수합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관건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다.

현재 통신사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유료방송사는 케이블 TV 1위 사업자인 CJ 헬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라는 변수 때문에 통신사 중 CJ 헬로를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LG 유플러스로 거론된다.

SK 브로드밴드의 경우 이미 2016년 공정위가 CJ 헬로 인수를 불허했다. 동일한 이유로 불발될 가능성이 있고, 합산규제 폐지로 KT 가 인수전에 뛰어든다고 해도 KT CJ 헬로를 인수하면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40%를 넘기게 돼 공정위가 이를 불허할 것으로 통신업계는 보고 있다.

공정위는 2016년 7월 18일 브리핑을 열고 “ SK 텔레콤의 CJ 헬로비전 M&A 계획을 심사한 결과 유료방송 시장과 이동통신 도·소매 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업결합 자체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바 있다.

유료방송사별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비교표. /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를 보면 국내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2017년 7월 기준 KT 가 30.54%로 가장 많고 SK 브로드밴드 13.49%, CJ 헬로 12.88%, 엘지유플러스 10.67%, 티브로드 10.59%, 딜라이브 6.6% 순이다. 2017년 9월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 추이를 보면 SK 텔레콤이 48.1%, KT 가 31.3%, LG 유플러스가 20.6%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SK 텔레콤은 이동통신 1위, 유료방송 2위 사업자이고, KT 는 이동통신 2위, 유료방송 1위 사업자다. LG 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위, 유료방송 4위 사업자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과 이동통신 1위, 2위를 다투는 KT SK 텔레콤이 CJ 헬로를 인수할 경우 사실상 거대 유료방송 공룡이 탄생해 시장을 독점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LG 유플러스가 유력한 후보군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합병 불허 결정을 내리는 데 주요 원인이 됐던 이동통신시장의 독·과점 폐해 문제가 크지 않기 때문에 CJ 헬로가 LG 유플러스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 SK 브로드밴드도 합산규제가 풀려 KT 가 뛰어들기 전 딜라이브 같은 중형급 유료방송사 인수를 먼저 매듭지을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민관 기자 bluedragon @ chosunbiz . 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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