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반도 토끼설

   한반도가 토끼 모습을 닮았다는 말은 일제가 퍼뜨렸다고 전해짐. 1905년 조선통감부가 고토 분지로(小藤文次郞)라는 지리학자의 '산맥체계론'을 교과서에 실으면서 조선인을 나약한 민족으로 깎아내리려고 한반도 모양을 연약한 토끼에 비유했다고 하는 설이있음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인 호미곶은 원래 호랑이 꼬리라는 의미가 있었고 조선 철종 때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달배곶(冬乙背串)'으로 표기돼 있으나 일제가 1918년 장기갑으로 바꾸면서 토끼꼬리로 낮춰 부름.

2. 한반도 호랑이설

  최남선은 일제가 주장한 한반도 토끼설을 정면으로 반박했음. 최남선은 여암 신경준(旅庵 申景濬)의 '백두대간론'을 인용하여 산맥체계론을 비판하고 연해주를 향해 발톱을 세운 채 포효하는 위풍당당한 호랑이로 한반도를 새로이 해석해 냄. 이것이 바로 ‘맹호형국론'

  사실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한 이는 최남선이 아님. 조선 명종때의 풍수가인 남사고(南師古)가 최초. 그는 '산수비경'이라는 책에서 한반도를 앞발을 치켜든 호랑이 형상으로 표현함. 그 중에 백두산은 코에 해당하며 운제산맥 동쪽 끝인 호미곶은 꼬리 부분으로 천하의 명당이라고 보았음. 이 호미곶을 일제가 토끼꼬리로 바꿔 부르고 쇠말뚝을 박아 우리 정기를 끊으려 했다는 주장이 있음

3. 한반도 사신가호설

한반도는 금기운을 지닌 서쪽의 호랑이, 목기운을 지닌 동방의 용, 화기운을 지닌 남쪽의 주작, 수기운을 지닌 북방의 현무의 가호를 받는 땅이라는 주장임. 즉 음양오행의 기운이 조화된 존나 개쩌는 땅이라는 소리

  한반도 호랑이 설이 민족정기를 꺾으려는 일제의 악의적인 공세에 대한 방어적 민족주의의 맥락이라면 한반도 사신가호설은 보다 적극적인 민족주의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음. 주로 국뽕을 치사량까지 쳐맞은 환빠등의 조선병자들이 지지하는 소수설.

4. 한반도 주예수 그리스도설

  자칭 재림예수만 200명이 넘게 존재하는 나라답게 개독 + 치사량의 국뽕이 버무려진 끔찍한 혼종이 탄생함. 제주도에 펼쳐진 성경이 화룡점정. 

  개독목사들이 유대인들이 이집트에서 식민생활을 했던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과 우리민족도 일제 식민지배의 경험이 있었다는 유사성을 엮어 구약성서의 '유대 선민사상'을 교묘히 '한민족 선민사상'으로 이식하는 설교를 많이함. 그래서 되도 않게 구국기도회나 통일기도회 같은 행사가 아주 빈번히 열릴 정도로 우리나라 기독교가 유난스러울 정도로 국뽕이 심한데 그러한 분위기의 방증으로 보임.

5. 각종 해석의 난무

   일뽕, 국뽕, 예수뽕 등 각종 뽕에 의하여 이리저리 불려다니던 한반도는 21세기에 도래하여서는 창작욕 불타는 그림쟁이들의 작품소재로 조리돌림 당하는 지경에 이름. 

  어우동, 천사, 항아 등 여러가지로 묘사되며 심지어 모에화까지... 더이상 알아보는게 무의미함. 주로 예쁜 묘사가 가능한 여성형으로 표현되는 듯

결론 : 한반도가 뭘 닮았는지는 실체적 측면보다 정치성, 예술성등을 포함한 해석적 의미가 강하다. 즉, 지 꼴리는대로 보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