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영국 더 썬, 세계일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발생했다.

이날 폭행당한 여성은 내연남과 불륜에 빠진 후 집을 나와 친척집에 머물고 있었다.

가출한 여성은 얼마 후 지인의 설득으로 귀가하여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비극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지역 촌장과 장로들은 여성의 ‘불륜에 죄를 물어야 한다’며 그를 공터로 끌고 나와 나무기둥에 손발을 묶었다.

그리고는 가죽 벨트로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폭행에는 남편도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마을 주민들은 남편이 여성에게 채찍질할 때마다 박수치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성을 모진 매질에 얼마 못 가 의식을 잃고 자리에서 쓰러졌지만, 주민들의 모욕적인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남성들은 여성이 정신을 잃자 달려들어 집단성폭행 했다. 성폭행은 남편이 보는 앞에서 자행됐다. 

사건은 여성의 신고와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이 영상을 촬영해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촌장과 촌장의 아들 3명을 긴급체포하고, 성폭행에 가담한 남성 30명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남성들은 성폭행 도중 정신을 차린 여성에게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주민들은 공개 처벌을 두고 ‘여성이 잘못해서 발생한 일’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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