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라는 이름으로 얼마 전에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답니다.
미국 FTA의 획기적 치료제로도 알려진 듀필루맙 성분인데요, Ig-4, Ig-13 두 가지의 체내 기전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근본적으로 누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8년 7월 이후 정도 쯤에 해외에서 물량이 들어온다는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국내의 수많은 아토피 환자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가 없지요.
쓰면 쓸수록 부작용에 내성까지 생기는 스테로이드, 딱 그 순간만 효능을 보이는 면역억제제... 단지 증상만 완화시킬 뿐이었는데...
그런데 정작 중요한 가격이 문제라고 하네요.
4천만 원이라는 초고가 신약이라는 것...
아무래도 돈 없는 아토피 환자들께선 앞으로 몇 년 정도는 더 고통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나라에서 보험을 해준다면야 다행이겠지만 아마 힘들겠지요. (청와대 청원이 진행중입니다만 화력이 심각하게 부족해보입니다. 혹시 몰라 링크에 청원글 주소 달아놨습니다.)
국내에서도 몇몇 대학병원에서 중증 아토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임상시험을 해왔었는데 일부 환자들에게 결막염이 생기는 부작용을 제외하면 정말 약효가 잘 받는지 칭찬 일색이더군요.
사실 듀피젠트 말고도 3~4가지 정도의 치료제가 임상시험 중이고 줄기세포까지 이용한 치료법도 임상시험 중에 있습니다.
저 또한 완전 중증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경중증의 아토피가 있기에 신약들이 정말 기다려지네요! 가격이 떨어지긴 해야 하지만 ㅠ
언젠간 50원 하는 스테로이드 정도로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ㅋㅋㅋ
부디 현대인의 고질병인 아토피가 하루 빨리 정복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