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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양복 하나만 맞춰 줘"...송해, 마지막 인사 준비했었다

  • 이령
  • 조회 883
  • 2022.06.13


고(故) 송해가 최근 단골 양복점에서 맞춘 양복. 사진|KBS '내 인생 딩동댕' 방송 캡처
"나 양복 하나 맞춰 줘."

어쩌면 마지막 인사를 준비했던걸까. 지난 8일 별세한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전국노래자랑'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양복을 맞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KBS는 지난 9일 국민MC 송해 추모 특집 다큐 '내 인생 딩동댕'을 방송했다. '내 인생 딩동댕'에는 송해의 지인들을 통해 고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내 인생 딩동댕'에 출연한 신재동 '전국노래자랑' 악단장은 최근 송해가 국민들을 위해 마지막 인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신 단장은 "(송해 선생님이) 며칠 전, 지난주 즈음 가까운 지인에 '나 양복 하나 맞춰 줘' 하시더란다. 왜 그러시냐 했더니 '그냥 맞춰달라'고 해서 맞춰드렸단다"고 말했다.

신 단장은 "그 말이 뭐냐면, 그 재킷을 입고 '내가 그래도 마지막 인사를 국민들한테 해야겠다'는 것"이라며 "'이제 저는 이 프로그램을 놓습니다. 여러분 다음 MC가 오면 잘 (부탁드린다)' 이렇게 마지막 멘트를 하시려고 했던거다. 오늘(9일)이 그 재킷이 나오는 날인데 어제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재동 전국노래자랑악단장. 사진|KBS '내 인생 딩동댕' 방송 캡처
방송에는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에 자리한 송해의 개인 사무실부터 평소 고인이 자주 다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모여 있는 '송해길'이 나왔다. 이 송해길에 있는 양복점에 바로 주인을 잃은 양복이 한벌 걸려 있었다. 바로 송해가 마지막으로 맞춰둔 옷이다.  

양복점 사장 최호성 씨는 "이 옷이 이번에 맞춰 놓은 옷이다. 5일 전에 가봉해서 어제 옷이 완성됐다. '내일이면 선생님 입혀드려야지' 했는데 아침에 뉴스를 봤는데 부고가 떴다. 너무 놀랐다. 입어보지도 못하고 가셨다"며 아쉬워했다. 

최씨에 따르면 송해는 최근 체중이 줄어 이번에 양복을 맞추면서 사이즈를 다시 쟀다. 최씨는 "선생님이 입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그래 역시 네가 해서 좋았어' 이런 이야기를 꼭 하셨을텐데. 그냥 그 말 없이 가버리셨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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