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엘은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국에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을 낭비하는 축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
특히 '국민의 물그릇'으로 불리는 소양강의 가뭄 피해는 극심하다. 상류 지역 하천은 이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물을 쓰는 축제 대부분이 비판받고 있다. 워터밤 외에 다음 달 개막하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 역시 1회 공연에만 300t이 넘는 식수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다음 달 개최를 앞둔 '송크란뮤직페스티벌', '신촌물총축제'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엘의 이 같은 소신에 네티즌들은 "동감한다", "콘서트를 소양강에서 하자", "물을 많이 쓰긴 하는구나", "가뭄 전에 기획된 건데 어떡하냐", "생수 수출도 막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5743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