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영화를 자주 봅니다.
미드나잇 선은 어제 밤에 봤습니다.
간만에 달달한 영화를 보나 싶었더만
눈말만 실컷 흘리고 나왔습니다.
처음 보게 된 건 남주랑 여주가 이뻐서 였습니다.
십대들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일 줄 알고
극장에 들어갔으나 천만의 말씀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은 불치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생을 조심해서 산다고 하더라도
언제라도 발병하지 못하는 시한부 인생.
주인공의 유일한 낙은 창밖에 지나가는
잘생긴 어린이 찰리를 보는 것입니다.
어린이는 나이를 먹고 이제 십대소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찰리를 만나게 됩니다.
예정된 결말이지만 둘은 처음 만날 때부터
서로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결국 예정된 파국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보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그 결말이지만
왜 그런지 눈물이 나더군요.
주인공의 병이라는 갈등이 너무 큰지라
주인공 두 명 이외의 인물들은 그다지 갈등요소가 없습니다.
주인공의 베프, 사랑하는 아버지, 남주를 좋아하는 것 같은 다른 여자
그러나 그들과 주인공들의 갈등요소는 적습니다.
서로 사랑을 하고 두근거리는 데이트를 지켜보기가 흥겹습니다.
그리고 예정된 종말로 다다릅니다.
그리고 남주인공이 주지사님 아드님(터미네이터)이고 여주는 벨라 손(키이라 니이틀리)닮았습니다.
둘다 미남 미녀라고 하는데 키이라 니이틀리가 동양인의 눈에는 이쁜지 잘 모르겠지만
서인들 눈에는 엄청 이쁜가 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여자사람 친구 킌 쉐필드양이 저의 눈에는 더 이뻤습니다.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서양적인 아름다움이 오묘하게 조화된게 더 이쁜거 같습니다.
지금 사랑을 하는 분들이 데이트 뮤비로서도 좋을듯 합니다.
십대의 사랑이야기라서 나이가 좀 드신 분들은 공감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 보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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