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영화 후기입니다.
오컬트 장르 영화로
비슷한 한국영화로는 검은사제들을 들 수 있겠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별 3개로
평이한 작품입니다.
검은사제들은 별 3개반 주고싶으니
그 아랫급 수준으로 보시면 돼요.
영화는 기대 이상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용두사미예요.
중반부까지 압도하던 분위기가
중반 이후 맥 없는 전개로 흐름이 깨집니다.
백윤식의 까메오 연기는
얼마나 준비가 부족했는지
과히 어색한 영어와 더불어
영어 대사가 있을 부분을 뺀 것 같은 신도 있어서
굳이 백윤식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싶었습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한 편입니다.
막내아들의 연기가 좀 아쉽지만
아역이기에 그 정도면 괜찮다싶었구요.
아쉬운 점을 더 말하자면
지나치게 고어한 부분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특수분장이긴 하지만
피와 시체,사체 표현이 적나라해서
이런 부분에 민감한 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평타는 치는 영화라
칭찬하고픈 부분도 많은데
전반부의 호러 표현이 긴장감을 극도로 높여
꽤나 몰입감을 안겨 줍니다.
이 중반까지의 흐름을 잘 살렸다면
검은사제들 이상의 영화가 되었을텐데
아쉬워요.
엑소시스트같은 오컬트 장르에
호러도 즐기신다면
더운 여름에 나쁘지 않은 선택은 될 겁니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