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퀸의 특별한 팬도 아니고, 팝송 매니아도 아니고, 퀸의 히트곡 몇곡만 주워들은 정도입니다.
이 영화도 첨에는 그냥 퀸의 히트곡 메들리, 립싱크 뮤직비디오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기우였네요.
라미 말렉은 물론이고 다른 멤버들도 놀라울 정도의 싱크로율과 몰입도를 보여줍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머큐리 최후(사망 직전)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는거.
머큐리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관심을 싫어한 것을 생각하면 나름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불현듯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가 기대되더군요.
머큐리의 목소리는 확실히 영혼을 울리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배우(라미 말렉)의 연기가 1이라면 머큐리의 실제 목소리가 9의 비중으로 다가오네요.
둘다 훌륭하지만 그만큼 머큐리 노래의 힘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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