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리뷰가 많아서 기대치를 낮추고 봤는데 꽤 재밌게 봤습니다.

블랙팬서보다는 훨씬 재밌습니다.

문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한 것 같이 개연성
부족입니다. 잘나가다가 후반부 들어갈 쯤에 캐릭터가 변절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어정쩡해서 갸우뚱해집니다. 어둡고 진지한 부분에서 가벼운 캐릭터로 변모하는 베놈 때문에 성인용 오락이 어린이 만화처럼 바뀌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극장용이 30분 짤렸다는데 아마도 그 부분에서 캐릭터 변화에 대한 개연성이 많이 삭제되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