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극장 개봉하자마자 조조로 달려가서 봤습니다.
애니를 영화화 한것 치고는 영상미와 연출이 좋았으나,
마지막의 결말이 아쉽더군요.
강동원과 한효주의 러브라인도 수차례 만난것으로 보여져야 관객들도 그들의 감정을 이해 했을텐데 짧은 시간 안에 팍팍 넣어야 해서인지 그부분의 전달은 좀 빈약했습니다.
다만 허준호와 경찰청장의 대화 등등을 넣어서 애니에서 불친절하게 흘러갔던 정황들이 상세하게 풀어져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다된 영화에 아이돌 뿌리기와 같은 걱정이 좀 있었으나 샤이니 민호는 본인 역할에 충실히 잘 한것 같습니다.
인랑의 main theme이 중간에 흘러나와서 흠칫 하였으나 적절치 못하게 사용된것 같구...엔드스크롤 올라갈때 또 나와서 끝까지 앉아서 다 들으려 하였느나 칸노 요코의 노래부분만 나왔고 하이라이트 하트인 첼로 독주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특기대가 중무장한 복장을 입고 기관총을 난사할때 가장 멋진 부분은 총알을 장전하는 부분인데 초반에 딱 한번 나오고 말아버리니 그 육중함이 사라져서 총알의 위력이 감이 안옵니다.
다시 엔딩으로 돌아오자면, 새드엔딩으로 끝내야 스토리의 애잔함에 n회차 관람이 많이 생겼을것 같은데 그러긴 힘들어 보입니다.
극장에서 볼 만은 합니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