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디오로 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감상했네요
그 당시엔 코엔형제도 몰랐고 비데오 껍데기만 보면 무슨 대단한 액션영화로 광고해서
총싸움 엄청 하는줄 알고 봤다가 거의 졸았던 기억이 나네요
스토리나 장면이나 전혀 기억 안나는데 희안하게 면도 비법 설명하는것만 기억 나더라구요
'파고'같이 물 흘러가는듯한 느낌도 없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처럼 긴박감도 없고
스토리도 액션도 다 별로에 그렇다고 모 하나 번뜩이는것도 전혀 없는게 사실 코엔 형제 이름이 아깝네요
하지만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일품이네요
가브리엘 번의 침착한 연기는 참 좋은데 사실 주연한 모든 영화보면 맨날 고뇌에 찬 건달 느낌이죠
마샤 게이 하든은 어디서 봤나 했더니 '미스트'에서 개독녀더라구요
존 터투로도 낯이 익어서 보니까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코믹한 군인이었구요
그리고 사실상 영화의 전반부는 알버트 피니가 이끌고 후반부는 존 폴리토가 이끌어 가는데
알버트 피니야 '빅 피쉬'로 유명하지만 존 폴리토는 거의 기억에 남는 영화가 없네요
하지만 두 배우 모두 최상의 연기를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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