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영화를 좋아합니다. 스케일도 스케일이고 제가 좋아하는 SF나 환타지 같은 장르는 국내에서 극찬할만한 걸 보기 힘들기도 해서요.
구체적으로는 어떤 점때문에 한국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냐 묻는다면, 모르겠습니다. 한국영화를 실제로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냥 별로라는 인식이 박혀 있어요.
그런데 최근들어 범죄도시와 강철비, 너무나 재밌게 봤습니다. 꼭 영화관의 웅장한 스크린으로 봐야만하는 그런 영화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이야기 속에서의 긴장감, 결론의 깔끔함 등 적어도 제 기준에선 매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또 짧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들을 스크린으로 접하기도 고요.
남북소재를 이렇게 이끌어 나가다니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쟁 및 전투 혹은 학살로 인한 참상을 더 잔혹하게 다루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연령제한으로 인한 문제일거라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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