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쌍둥이 재우고 장모님 찬스로 영화관으로 출격했습니다.
택시운전수사 이후 정말오랫만에 영화관 나들이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망쳤네요 ㅎㅎ
저는 웹툰을 다 본상태였고 와이프는 웹툰을 보지 안았습니다.
cg는 돈을많이 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독이 너무 신파적인 요소를 넣고싶었는지 7번방의 선물 마지막씬보다 더 유치해지는 엔딩이였던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나긴했는데 저는 전혀 슬프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았습니다.
보통 슬픈영화를 보면 대성통곡하는 와이프도 눈물이 나올랑말랑한 정도에서 끝나더군요
스토리가 물없이 고구마 먹는 느낌에 주지훈씨 연기는 아수라나때나 지금이나 똑같은거 같고 하정우씨 능글맞은 연기도 이제는 질리네요
차태현씨가 그나마 캐릭터를 잘 살린듯한데 워낙 스토리가 개연성도 없고 억지감동을 줄려다보니 재미가 확 떨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원작에 악귀를 동생으로 설정한건 잘한거 같네요
원작과는 너무나 달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입장에서는 근래 본 영화중 최악이였습니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