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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쉐이프 오브 워터 - 악역이나 여주인공이나 똑같았던 영화..

  • 작성자: 쓰레빠ovglf4
  • 조회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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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1

이 영화의 소재는 참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평도 무척 좋았기에, 개봉한날 바로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매우 불쾌한 감정만이 남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악역 스트릭랜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욕망만을 위해 달려갑니다..

 

차이가 있다면 스트릭랜드는 제도권 안에서 권력을 가졌고, 여주인공은 사회에서 소외받는 소수자라는 것..

 

 

그런데.. 여주인공의 모습은 자신의 약점에 대하여 혐오감을 가진 나머지,

 

자신이 소수자라는 사실이 마치 자신의 방임을 허용하는 권력을 준다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지각하고 새치기하는 모습,

 

괴물과 쾌락을 위해 욕실에 가득 물을 채워, 그마저도 손님이 없던 아래층 극장의 손님을 내 쫓게 만드는 모습,

 

흑인 직장 동료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스트릭랜드를 조롱하는 모습,

 

제일 가관이었던 장면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또 다른 소수자인 옆집 할아버지를 향해 폭언과 폭행을 휘두르는 모습까지..

 

여주인공의 이러한 모습은 사실 스트릭랜드의 행동이나 다를 바 없다고 느껴졌고, 보는 저를 무척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주인공을 도왔던 조연들..

 

지식에 열망을 지니고 있었던 러시아 과학자 드미트리,

 

매일 주인공이 지각하지 않도록 새치기를 도와주고, 스트릭랜드가 총으로 위협할 때까지도 주인공을 더 걱정했던 흑인 동료,

 

그리고 자신의 고양이를 잡아먹은 괴물을 이해하고, 주인공을 도와준 이웃집 할아버지까지..

 

조연들이 훨씬 더 인간적인 영화였습니다..

 

 

소수자라고 해서 방임할 권리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방임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들이 소수자를 위한 운동에 방해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불편한 영화였고, 최악의 별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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