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준익 감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일투사라는 주제가(정확하게 말하면 일본에서 운동한 아나키스트입니다) 자칫하면 재미없는 주제가 될 뻔했는데 여기저기에 코믹 요소를 집어넣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주연 여배우는 일본인을 연기했는데 발음이 실감나서(박열을 일본인이 발음하면..) 일본인인가 싶었지만 한국인이더군요. 실제 박열이라는 분은 22년을 일본 감옥에서 갇혀있다가 광복이 되어 한반도로 들어왔다 납북 되셨다고 합니다.
일본 압제에서 벗어나나 싶더니 납북.. 참 기구한 인생이죠. 잔잔하게 재밌으면서도 의미있는 박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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