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속에 만들어진 주인공 숙희(김옥빈) 가 그 설계를 부쉬고 나오는 스토리다. 다소 작위스러운이나, 설정이 만화나 애니메이션
같은 요소같이 보이지만 뭐 모든 것이 숙희의 복수를 더 간절하게 만드는 요소로 본다면야 억지스럽지 않다.
숙희가 분노하고 울부짖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마치 일본 만화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초사이언이 되어 폭주하는 모습과 비슷하다. 초사이언에게는 노란 머리와 폭주하는 기가
있다면, 숙희에게는 아이 메이컵과 큰 눈에 맺힌 눈물 그리고 울부짖음과 함께 극도의 클로즈업을 하는 카메라 앵글이 함께 한다.
킬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은 카메라 워크에 있다.
1인칭 슈팅 게임과 같은 장면 연출이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데 숙희기 쓰러지면 앵글
이 옆으로 같이 누워서 마치 내가 싸우고 있는 느낌이 드니 360도로 화면이 움직여 실감난다.
숙희를 킬러로 길어낸 인물인 중상 역의 신하균이나 숙희를 다시 국정원 킬러로 신분을 세탁해주는 권부장역의 김서형은 숙희의 존
재감을 극대함과 동시에 균형을 맞춰주는 중요 인물로 등장한다.
이번 여름을 시원하과 쾌하게~극복하는데 딱 맞는 영화로,
신선한 액션을 기대렸던 자에게는 강력추천 영화이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