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이였던 프로메테우스를 너무 감명깊게 봐서 오늘 보고왔습니다.
리들리 감독의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보았기에,
기억에 남는 장면은 데이빗이 네오모프와 교감하던 장면과
오럼 가슴팍에서 태어난후 데이빗의 행동을 모방하는 장면
기거횽이 돌아가셔서 크리쳐들이 많이 바뀌어 버릴까 생각했는데…
중반이후로는 데이빗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제노모프의 탄생과정을 그리고있습니다.
데이빗이 오보모프를 만든이유는
쇼박사에 대한 자기나름의 사랑이 아니였을까요?
불임이였던 그녀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지 못하니…
엔지니어(스페이스 자키)들의 행성에 블랙리퀴드를 투하
인간을 창조했던 엔지니어들을 벌레처럼 죽여버리며,
창조주의 창조주를 대량 학살하며… 우월감에 잠기며
"나의 업적을 보라, 너희 강대하다는 자들아. 그리고 절망하라."
끝에는 데이빗이 커버넌트호를 돌려서
2,000명의 개척민가지고 인체실험을 하기 위해 다시 돌아갈줄 알았는데!!!
충분히 실험해서 이제는 완성체라는 거겠군요.
전작에 복잡한 탄생과정을 통해 태어났던 디컨이라던지,
드디어 처음으로 움직임을 보여줬던 스페이스 자키에 대한 떡밥을 풀어줄줄 알았는데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레파토리지만, 에일리언 팬으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