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야기 (각본)

이창동

영화좋아하는 펨코인이라면 봐야하는 영화 :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소설을 읽다가도 가끔 그 소설속 글자 속에 뭔가 나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휘어잡는 무거운 힘 같은걸 느껴본적잇다면

나는 영화 속에서  이창동감독의 영화를 볼때 그것을 느낌...

정말 생 날의 스토리를 먹기 좋은 초밥처럼 잘 다듬고 다듬어서 대사하나하나에 넣어 관객들에게 풀어 헤치는...

다른 타 감독처럼 화려한 효과나 음향 뛰어난 촬영기법을 쓰는 것이 아닌

대사 하나하나가 연기자의 표정과 말투 카메라의 구도와 완벽하게 떨어져서 나에게 전해지는 우리나라 감독중 각본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함.

2. 미장셴

박찬욱

영화좋아하는 펨코인이라면 봐야하는 영화 : <복수는 나의것>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올드보이>

박찬욱.. 뭐 각본도 위에 이창동 감독 못지않게 뛰어난 감독이고 밑에 연출력도 봉준호 감독 못지 않은 감독이지만..

그래도 분야중에 딱하나를 꼽자면 난 미장셴을 들고싶음

김지운 감독이나 임상수 (하녀까지만...) 감독 봉준호 감독도 박찬욱 감독 못지않게 미장센들이 좋은 감독들이지만...

진짜 박찬욱 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면 색 명암 대비나 세트의 색깔 배치 가구나 전체적인 구도부터 영화 세트의 분위기 까지

거의 마스터피스급.. (나는 개인적으로 아시아의 미장셴의 왕 왕가위 감독과 맞먹는다고..)

특히 최근에 나온 아가씨에서의 색감과 구도는 무슨 예술 작품 보는듯한 느낌이었음...

연출력.. 각본... 촬영... 감독의 능력치가 있다면 거의 대부분이 5성급인...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믿고보는 감독중 하나..

다만 개인적으로 연출력은 확실히 초기때보다 더 잘 다듬어진 감독이지만.. 이야기는 예전 초기작품이었던

<복수는 나의것> 시절이 더욱 좋았던것같음

3. 연출력

봉준호

영화좋아하는 펨코인이라면 봐야하는 영화 :  <살인의 추억> <플란다스의 개> <마더>

영화 감독 중에 천재를 한명 꼽는다면 나는 무조건 봉감독을 고를것같음

살인의 추억을 처음 극장에서 봣을때의 그 느낌은 아직 잊혀지질 않음...

마치 살인의 추억 경기도 화성 그 섬뜩한 현장에 내가 마치 있는 듯한 느낌으로 흘러가는 132분은

배우가 아닌 마치 그현장에 있는 듯한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거기에 딱 맞는 음악도 너무좋았고 뭐 미술도 말할것 없엇지만..

역시 살인의 추억은 마치 우리를 그현장속으로 몰아넣는 연출을 보여주는 봉준호만의 힘인것같음..

살인추억 말고도 <플란다스의 개>나 <마더>도 수작중에 수작이니 한번쯤 꼭 보았으면 좋겠음 (괴물이야 뭐 다들 극장에서 보셧을테니 ㅎㅎ)

4. 마지막 내 개인취향

김지운

영화좋아하는 펨코인이라면 봐야하는 영화 : <반칙왕> <조용한 가족>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우리나라에 뭐 영화를 맛깔나게 만드는 감독이야 최동훈 감독도있고 류승완 감독도 괜찮고 (범죄물에서만..)

나는 최고 맛깔나게 만드는감독은 김지운 감독이라고 생각함.. 특히 09년도 까지 만들었던 악마를 보았다 까지...

<장화 홍련>하고 <달콤한 인생> 같은 경우는 영화자체도 너무 좋은 영화지만 진짜 음악과 화면 배치가 환상적인 영화인것같음

더 초기작인 <조용한 가족>은 최민식과 송강호가 합을 맞춘 몇안되는 영화이기도하고 (요즘 봐도 재밋는 블랙코미디 영화 ㅋㅋ)

<반칙왕>... 요즘처럼 N포 세대인 우리 세대가 보면 딱 맞는 영화이기도 함

그냥 한마디로 영화를 맛날나게 잘뽑는 감독임 (요즘 밀정은 그냥 그랫긴햇음 ㅜ)

여하튼 내가 신작나오면 어떤 소재이든 어떤 내용이든 꼭 극장가서 보는 영화감독중에 한명

특히 악마를 보았다의 그 하드보일드함은 진짜 맨날 식상한 듯한 느낌을 주는 한국영화에 이런 잔혹하기도 하고 고어스럽기도한 영화도 상업적으로 이리 잘뽑는구나라고 생각햇음 ㅇㅇ (차라리 좀더 하드하게 뽑앗으면 더 재밋엇을것같은데 악마를 보았다는 ㅜ 초기 각본대로햇엇으면 ㅜㅜ)

의외에도 액션이나 범죄물 잘뽑는 류승완 감독이나 요즘은 많이 상업적으로 변했지만 나쁘지 않은 이야기를 풀어주는 최동훈 감독

황해 곡성으로 자기스타일 뚜렷한 나홍진감독, 원신연 감독이나 봉준호 못지않은 또하나의 천재인 장준환 감독이나

우리나라에 거의 독보적인 스타일인 김기덕 감독이나 좋은 감독들 영화들 정말 많으니 꼭 다들 봣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