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댄스류 영상에 별로 흥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포스터랑 줄거리를 보고서 안봐도 스토리가 80%쯤 그려지는 영화
+ 억지 감동을 끌어낼 것 같은 영화라고 생각되서 봐야할 영화 리스트에서 제외해 두고 있었는데,
춤을 좋아하는 와이프가 많이 보고 싶어해서
찾아보니 네이버 평점 9.4 !!
1) 의외로 괜찮을 것 같은 기대,
2) 저의 이런 선입견을 없애줄 거라는 일말의 희망
을 가지고 봤는데..
역시나 예상했던
1) 진부한 스토리,
2) 억지스러운 등장인물들의 동기부여/케릭터 설정 (+사투리, 억양도 보는 내내 불안불안;;)
3) 어설픈 B급 개그,
4) 밑도끝도 없는 급작스러운 전개,,,
정말 기대치를 낮추면 못 볼만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2시간 동안 자꾸 시계를 들여다보는 영화였습니다..
음악이나 댄스는 딱 영화관에 들어 오기 전 이 정도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던 머리속에서 상상했던 그 수준,
다음 장면이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하면 정확하겠네요..
(반대로 보헤미안 랩소디도 장르상 제 취향이 아니라 걱정하며 들어갔는데
클라이막스 장면 편집이나, OST, 인물 설정 ,스토리 라인 구성이 잘 되었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괜히 보는 동안 불평하고 싶지 않아 영화 끝나고 와이프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4/10점 주네요.. 그 후한 분께서..ㅎㅎ
네이버 평점이 7.5였으면 기대를 아예 하지 않고 가서 실망하지도 않았을텐데, 많이 실망한 영화였습니다..-.-a
(아니 그랬으면 애초에 보러오질 않았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연인 도경수씨의 팬들의 입김이 어느정도 평점에 작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연말 영화 시청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