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스노우맨'을 봤고 오늘 이거 보고 조만간 '렛미인'을 볼꺼니까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영화를 거꾸로 감상하는 셈인데
사실 '스노우맨'도 별로였는데 '렛미인' 미국판을 너무 좋게 봐서인지 그거의 원작을 찍은 감독의 필모중
가장 평이 좋은 본 영화까지 봤는데 이제는 사실 '렛미인' 스웨덴판도 별로 기대 안 되네요
그 동안 '렛미인' 스웨덴판을 먼저 본 사람들이 미국판이 너무 상업적이라고 하도 욕을 해서
미국판 기억이 좀 가물가물할때쯤 볼라고 스웨덴판을 꾹 참고 아껴뒀는데 이런 식이면 그것도 나가리네요
영화 자체가 '스노우맨'처럼 좋게 얘기하면 잔잔한거고 나쁘게 얘기하면 지루한건데 그냥 솔직히 지루하네요
그나마 어제 '고스트 스토리'에 단련되서 참고 봤지만 지루하면 다 명화로 쳐주는지
영화가 추구하는 바는 알겠는데 오로지 주둥이만 털고 있으니 차라리 '맨 프럼 어스'같이 얘기가 좀 졸라게 재밌던지
이왕 스파이물이면 차도 좀 터지고 건물도 좀 빠사지고 미사일도 좀 쏘고
그냥 주제에 걸 맞게 좀 찍지 먼 인간극장같이 늘어지게 찍었는지
배우 라인업은 '어벤져스','저스티스 리그' 같은 블록버스터급인데 너무 너무 아쉽구요
스토리의 뼈대 자체가 좋아서 나중에 '렛미인'처럼 헐리웃식으로 리메이크되면 명화 반열에 오를듯하네요
다른 얘긴데 예전에 '언프리티 랩스타'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출연진이 제시,치타,AOA지민,타이미,릴샴,키썸,육지담,Jolly V,제이스 이랬었는데
그때는 지민이도 잘 모를때고 그나마 제시,치타정도의 얼굴 알 정도였는데
같이 보던 친구가 '쟨 아이돌이니까 제일 못하고 언더애들이 잘 할꺼같은데?' 라고 했는데
저는 '실력없으면 아이돌 어떻게 들어가냐? 난 쟤가 제일 잘 할꺼같다'고 했죠
회가 거듭할수록 누가 봐도 제시,지민이 제일 잘 하는데 계속 언더애들 잘 한다고
언더면 노래 잘 하고 지루하면 명화고 못 생겼으면 연기 잘 하는게 아니란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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