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잘 몰랐던 6.25 전쟁 당시 인천 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중요한 역활을 했던 전투인
장사리 상륙작전을 관객들에게 각인 시켜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먼저 주고싶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기 전까지, 장사리 상륙작전이라는 전투가 있었다는걸 평생 모르고 살았습니다...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그 분들이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 전투에 참가할때 어떤 마음 가짐이었을지...?...
영화 내용과 별개로 저는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 포격 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당시 해병)
당시 북한 포격이 부대 근처에 떨어질때 그 공포감을 평생 못잊을것 같은데...그 보다 훨씬 더 큰 공포를 이겨내고 우리 학도병 분들은
출격했겠지요...그것도 그렇게 어린 나이에...
영화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뻔한 스토리에 픽션을 가미했지만, 전투씬도 좋았고 픽션된 내용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개봉함으로써 장사리 상륙작전을 몰랐던 사람들에게 이 전투를 알리고 전투에 참가하신 학도병 분들을 잊혀지게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높은 평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 글을 통해 장사리 상륙작전에 참가한 모든 호국영령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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