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하면 화장실 댄스 장면과 토드 필립스의 해설이 나옴 (영화 본 사람만 재생하길)
감독 토드 필립스
" 이 씬이 흥미로운게 삶에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오래된 화장실에 들어가서 추스리는 장면인데
원래 스크립트에선 총 숨기고, 얼굴 닦고, 거울 보고 '내가 뭔 짓을 한거야' 하는 거였음.
근데 촬영 당일 호아킨이랑 난 '이건 좀 아닌데' 했었음
'아서 답지 않아. 왜 총 숨기는 걸 염려하냐'
그래서 여러번 다른 방식으로 이 씬가지고 고민했었음.
그렇게 시간 지나고
내가 작곡가가 보내 준 음악을 틀었음.
그러자 호아킨이 춤을 시작한거임.
화장실 안엔 나랑 호아킨 둘 만 있고, 250명의 스태프들은 밖에 있었고.
호아킨이 춤을 시작하자
나랑 호아킨은 '이거다'라 생각했음.
이게 납득이 간게
내가 첫날부터 호아킨에게 얘기한게
아서는 항상 자기 안에 음악이 있는 사람이란 거 였음.
음악이랑 춤이 이 영화의 주제인데
이 장면이 아서가 춤을 두번째로 추는 장면임.
그러니까 그 전의 춤보다는 조커가 춤에 더 스며 나오고
그 이후 장면보단 조커가 춤에 덜 스며 나온거지"
이 분이 작곡가 Hildur Guðnadóttir 인데 (드라마 '체르노빌'도 작곡)
영화 완성본 보고 작곡한게 아니라
스크립트 보내온 거 읽고 분위기 상상해서 작곡 시작했다고 함.
그래서 촬영장에서 이 분이 쓴 곡을 자주 틀었기 때문에 연기에 영향 줬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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