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많은 영화들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각각의 개성과 오락성을 앞세워 야심차게 스크린에 출사표를 던졌던 많은 작품들 가운데, 흥행과 평단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거머쥔 수작들도 있었지만 냉정하게 외면을 받은 작품도 있었다.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관객의 기대에 못 미친 영화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항일과 애국을 소재로 한 많은 작품들이 선보였다. 이중 일제 강점기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자전거 선수 엄복동의 실화를 그린 '자전차왕 엄복동'은 대형 스케일, 월드스타 비(정지훈) 주연, 100억원대 제작비 투입 등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2월 말 개봉한 '자전차왕 엄복동'은 야심차게 뚜껑을 열었으나 관객의 냉담한 반응을 받았다. 엉성한 스토리와 조악한 컴퓨터 그래픽, 구태의연한 연출 등 총체적인 난국이라는 평과 함께 흥행에도 참패했다. 관객의 기대에 못 미친 영화를 묻는 질문에 '자전차왕 엄복동'은 44명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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