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신의한수 - 사활편과 더불어 괜찮았습니다.
스승인 허일도 역의 김성균 님의 임팩트가 약한게 조금 아쉬웠지만
등장인물들도 개성있고 입체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우려하던 바둑하다가 왜 싸움하냐라는 평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대국은 대국대로 하고 싸움은 싸움대로 하는거라 분리되어 있습니다.
대국 연출, 액션 연출 둘다 좋았습니다.
특히 초반에 장성무당과의 대국은 우리나라 영화들 통틀어 손에 꼽게 연출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의 최고 명장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거 같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주목하게된 배우가 있다면 장성무당 역의 원현준 배우님과
외톨이 역의 우도환 배우님입니다.
우도환 배우님의 악역 연기가 소름돋더군요
다른 배우들도 케미가 좋았습니다.
똥선생 역의 김희원 배우님과 홍마담 역의 유선 배우님의 꽁냥꽁냥한 러브라인도 보기좋았습니다.
영화 자체의 색을 잘 표현한 좋은 영화입니다.
연출자가 표현하고 싶었던걸 참신하고 충실하게 표현한 거 같습니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