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극장에서 영화보는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야 실제 전투기록을 기반으로 한 것이니 논외로 치고,

그동안 CG투성이의 사실감을 느끼기 힘든 수많은 영화들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타격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전투씬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역설적으로 CG였습니다만...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낫네요.
아이맥스로 보면 정말 최고일 작품입니다.

1970년작 '도라 도라 도라'를 보고 보면 딱일거 같네요. 
그당시 일본 육군이 얼마나 멍청한 작전을 수립했는지부터 

얼마나 말도 안되게 병사들을 희생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겁하게 선제 공격을 했었는지 알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