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본영화에 심은경 배우님이 주연을 맡았길래 무심코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일본영화 치고 연출 자체도 자연스럽고 과장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주연배우의 발음은 의외로 자연스럽더라구여?
다만 정치스릴러(?)를 기대하고 보신다면 아마 금방 종료창을 누르실 것 같습니다. 의도한 연출인지는 모르겠지만 호흡은 정말 루즈하게 흘러가고, 카메라도 인물 클로즈업이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클로즈업된 화면이 많다 보니까 시야각이 좁아지고, 보는 사람들은 답답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죠.
아마 스피디한 전개로 몰입감을 불러오는 작품과는 정 반대지점에 있는 영화라 호불호 중에 불호쪽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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