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윤경호 3인이 보여주는 연기 앙상블도 조화롭고 열정적이다.
뒷받침하는 나문희 선생님의 안정감도 조화롭다.
시종일관 정직성을 화두로 현대의 어떤 '포인트'를 영리하게 포착해 물고 늘어지는 유쾌함은 보장한다.
다만 서사적 구성에 있어 탄탄함으로 승부하기보다 해피엔딩 식 편안함, 캐릭터의 연기로 무마하거나 생략하는 부분이 많아 객관적으로 납득하거나 크게 좋은 '이야기'로 보긴 어렵다.
장기인 '쓸데없이 정직함'으로 웃기는 포인트도 중반에는 너무 소비되어버려서 관객들조차 무심해지는 순간이 온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