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에서 발연기 논란이 있던 중전 역에 김혜준 배우가 시즌 중후반을 압도 했습니다. 뭐 각성했나 싶을정도에요.
물론 류승룡이나 중견 연기자에 비하면 그 깊이가 크진 않아요. 경력에서 나오는 한계는 있죠. 근데 시즌1에서 불편했던 사극에 안 어울리는 서울 사투리식의 톤은 없고 사극에 어울리는 대화체와 목소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표현할줄 알더군요. 그 표현력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극중 중전이 차지하는 비중의 확장을 표현할줄 압니다.
시즌2가 오기까지 얼마나 고치고 연습하며 김은희 작가 등과 논의한 흔적이 역력히 보였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어떻게 성장하는 법을 알기에 완벽으로 가는 길을 아는 배우 같네요.
시즌2는 전체적으로 몰입감은 시즌1보다 더 좋았습니다. 지나치게 떡밥회수를 노골적으로 하려는 시도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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