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부까진 스릴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그러나 이후 갑자기 < 사이비 종교 > 와 연관되기 시작하며 급격하게 흥미도가 떨어진 영화.
이유는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 상상 속 이야기 같아 현실감 제로이기 때문이다.
물론 .
현실에서도 사이비 종교들에 관련된 문제가 있긴 하나 이 영화는 마치 어린아이를 유괴하여
제물로 바친다는 식의 내용이지 않나?
즉 사이비 종교단체가 어린이 유괴 및 살해와 연관되어 있다는 식의 너무 산으로 간 내용 .
이건 웹툰이나 애니에 어울릴법한 내용이라 본다.
적어도 드라마까진 그렇다고 쳐주겠으나 영화는 이런 식의 오버는 아니지 않을까?
단 90분이란 러닝타임 안에 관객들을 사로잡아야 하는 특성을 지닌 1회성 영상물에서
이런 터무니없고 현실성 없는 영화에 열광하는 관객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
좋다 .
영화내용에 대한 악평은 여기서 멈추기로 하고 그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 얘기하자면
주연 김무열과 송지효의 연기력이 무척 좋다.
정말 훌륭한 연기력이었는데 중반에 갑툭튀 종교로 인해 집중도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단점만 빼고는 ...
연출력이나 전반적인 영화 흐름 , 전개도 좋았다.
하지만 역시나 이 영화의 아쉬움은 각본이다.
차라리 평범하고 무난하게 갔어도 중박이상은 충분히 찍을 영화 같은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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