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편으로 시즌1을 마친 영드 '갱스 오브 런던'
우리가 흔히 알던, 생각하는 그런 영국드라마가 아니다
폭력적이며 잔인하고 여과없이 그걸 보여준다. 드라마 매회마다 피칠갑이다
총으로 쏘고, 칼로 자르고 손과 발로 뼈를 부수고 태워 죽이며
산산조각 터트려버리는 장면들이 그대로 나온다.
미국드라마 보다 아니 왠만한 액션영화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는다
온전히 성인을 위한 드라마같다. (참고로 야한건 별로 없다)
그래서 누가 이런 드라마를 만들었나 찾아보니
영화 '레이드' 시리즈의 감독 가렛 에반스가 총 제작자였다
리얼 액션영화 레이드의 감독답게 잔혹한 액션드라마를 만들었고
제작자의 의도와 취향이 백프로 반영된 작품같다
내용은 런던의 갱 두목이 살해당한 후 그 뒤에 감춰진 이야기와
돈과 권력 이권을 둘러싼 가족, 경찰, 타 갱조직간의 싸움을 그린 내용으로
특별하거나 새로운 이야기 구성은 아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의 빈 공간을 잔혹한 폭력으로 채워 넣어 재미 하난 보장하는 드라마가 되었다
물론 단점도 있다
드라마 특성상 늘어지는 부분도 있고 이야기가 뒤로 갈 수록 내용이 약해지는 부분도 있다
또한 시즌2를 염두해서 인지 뿌려진 떡밥을 회수하지 않은 결말은 답답하고 궁금하다
그래도 단점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간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아 본 재미난 드라마인건 확실하다.
이런 류의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하지만
폭력과 잔인한 장면에 거부감이 있는 분은 비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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