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은 난해해도 엔딩까지 끌고가는 맛이 좋았고
인터스텔라는 처음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놨죠. 갠적으로 놀란 최고의 영화
하지만 테넷은 안 그래요. 메멘토의 난잡함이랄까. 다만 두 번 보면 느낌이 꽤 다를 거라 봅니다
이런 게 과연 좋은 영화인지 모르겠어요
플롯이든 캐릭터든 그런 건 다 뒤로 미루고 오직 '설정'만 가지고 만든 느낌입니다
인과가 엇갈리는 부분엔 평행우주를 뙁 놓아버리고 한쪽 시간으로만 설명하면
정말 헷갈리고 몰입 방해돼요.
초반 기차씬에서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전혀 모르겠고
로버트 패티슨을 고른 건 미래에서 온 주인공?? 그리고 패티슨은 어느 미래에서 죽은 건지...
무슨 아빠 죽을 걸 알고 보내는 존 코너도 아니고
아무튼 2회차가 필수라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사운드가 완전 미쳐서 돈은 아깝지 않음.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