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 신선함은 찾아 볼 수 없는 클리셰의 짜깁기에 묘하게 긴장감을 끊는, 맥빠지는 전개를 보여준다. 그 결과 액션(폭력)에 관객은 무감각해진다. 이 것도 재주라면 재주랄까.
연기 - 황정민은 액션과 캐릭터 둘 다 잡지 못했음. 안-미남, 안-몸짱 배우를 썼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소득이 없다.
이정재는 그냥 클리셰 덩어리 자체. 둘 다 그리 연기파 배우는 아니기에 감안하더라도 이건 사실 연출과 스크립트 문제가 심각.
최희서는 미스 캐스팅 수준. 사실 초반을 이끄는 영화의 몰입도면에서 중요한 캐릭터였는데 매우 매우 좋지 않았다.
딸 역의 아역 배우는 그냥 마네킹을 세웠어도...
연출 - 위 두가지 악재도 연출에 기인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초반 5분 헐렁한 전개와 암살 연출을 보면 영화의 기대감이 극도로 떨어지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액션 영화에서 첫 폭력-살인 씬이란 건 그 영화의 정체성을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문제는 이게 기우에 그치지 않고 영화 내내 지속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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