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를 보면,
유행하는 페미니즘, PC를 노리고 만든 영화일것이다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게될것 같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82년생 김지영 쪽이 아니라 써니 쪽에 가까운 영화였습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 셋중인공 캐릭터가 뚜렷하고 각 역할과 비중이 골고루 배치되어 특정인물에 치우친 느낌도 들지 않았고
90년대 레트로 분위기와 코믹한 느낌에 스토리가 뻔하게 예측이 될듯하면서 비틀어버리는 구성 덕분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후반부 너무 빠른 전개로 편집점이 이상하다고 느낄정도로 축약된 느낌과 함께 황당무게한 비현실적인 결말까지...
어떻게 보면 엄청 촌스러운 영화인데 현실성 떼내고 보면 가볍게, 재밌게 볼 영화가 될것 같습니다
추석때 개봉했었더라면 꽤나 롱런 했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영화 개봉작이 별로 없었고 극장에도 거의 안갔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극장에서 관람한 국내 영화중 재밌게본 영화였습니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