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물과 가족드라마 두가지의 장르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로
꽤나 적절한 완급조절을 하며 보여줍니다
본인의 커리어가 망가지느니 실형을 살겠다는 생각 때문에 변호에 소극적으로 대하는 아버지를
어떻게 해서든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오히려 자부심과 상처를 헤집어버리 등의 이야기는
가족으로서 내가 하는 행동이 상대방에게 진짜 필요한 행동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이런 아이러니함과 두가지 장르를 적절히 배합해 긴장감을 굉장히 능숙하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사건을 해결하고 서로 등 두드려주며 화해하는 식의 뻔한 클리셰식 전개가 아닌 점과
쌓아놓은 복선을 능숙하게 풀어나가는 점 또한 좋았네요
약간 표현이 서툰 남자들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