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핵심은 바로 조인성의 '나레이션'입니다. 근데 문제가, 조인성의 나레이션이 영화에 녹아들지 못합니다. 마치 이제 막 연기시작하는 연기 초보가 나레이션 하는것 처럼 말이죠. 심지어 영화가 결말에 다가가는 부분에서 조차, 나레이션의 어색함 때문에, 영화에 빠져들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본디 영화란, 개연성과 적절한 흐름의 조화란게 매우 중요한데, 이 영화는 중간중간에 촌스럽기 그지없는 진행과 내용흐름으로 인해서 정말 ' 이게뭐야 초딩이 각본쓴건가?' 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들을 소모하는 방식들이 영화를 망쳐놓습니다.
검사 친구를 도와주다 그 친구에게 팽당한 조폭친구는 스토리상 자신을 희생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몰입이 전혀안되구요, 뭐 제대로 아다리가 맞아서, 아 이래서 주인공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구나 라는 흐름의 개연성이 정말 1도 없습니다.
리얼 돈아까운영화였습니다.
전 별점 2도 안주고 싶습니다.
빠님들 점수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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