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적으로는 외계인이 와서 그들과 대화하려 노력하고 오해가 생겨서 전세계적으로 외계인과 싸우려하고
그 와중에 세상은 공포로 난장판이고~ 어쩌고 저쩌고~
인데 영화를 보고도 뭔소린지 이해가 전혀 되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제가 본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중에 가장 어렵네요..
그러나 유튜브 영화해설을 보면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쓰는 언어에 의해 우리의 삶은 영향을 크게 받고 있고
지구인들의 언어는 선형구조를 이뤄 과거/현재/미래를 분리된 상태로 인식하는데
외계인들이 쓰는 원형 언어체계를 이해함으로써 여자주인공이 과거/현재뿐 아니라 비극적인 미래도 알게되지만
그 비극적인 결말에 관계없이 사랑스러운 딸과의 시간과 남편과의 시간이 소중함을 알고 비극적 미래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살아가길 결정하는 여자 주인공의 선택도 감명깊었습니다.
짧은 인생을 살아도 그 시간이 행복하거나 의미가 있다면 결코 긴 인생보다 가치나 의미가 덜하진 않을꺼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외계인 영화지만 진짜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큰 의미는 외계인과 그닥 관련이 없다고 느껴진달까요.
외계인이 여주의 선택의 계기가 되긴하지만요.
연출도 신기합니다. 비극적인 딸과의 시간이 언제였는지 계속 헷갈리거든요.
해설이 없으면 몇번 본다고 이해를 할수있을지 의문인 영화지만 좋았습니다!
단지 너무 어려워서 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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