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빠



본문

경쟁2+비경쟁3…한국 영화 높아진 위상

  • 작성자: 엘레콤
  • 조회 1098
  • 0.0점 / 0명
  • 2017.04.17


http://entertain.naver.com/movie/topic/read?oid=421&aid=0002672453

 "오늘날 전 세계 가장 위대한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진다."

얼마 전 한국 취재진과 라이브 컨퍼런스를 통해 소통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제임스 건 감독의 찬사다.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11일 열린 라이브 컨퍼런스 말미 "60년대는 프랑스, 70년대는 미국, 90년대는 홍콩이었다면 지금은 한국의 시대"라면서 "'마더'와 '괴물',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를 봤는데 굉장한 영화가 많아 내 영화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물론 한국 팬들을 위한 립서비스의 여지가 없지 않지만, 그의 말은 달라진 한국 영화의 위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틀 뒤, 다수의 한국 영화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부문에 초청되면서 한국 영화를 향한 이 외국 감독의 찬사가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는 말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 한국 영화는 총 다섯 편이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됐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노리게 됐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 '악녀'(정병길 감독)이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 홍상수 감독의 또 다른 장편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특별 상영) 부문에 초청됐다. 

경쟁 부문에 두 편의 한국 영화가 동시에 진출한 것은 5년 만이다.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시'가 각본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이른바 칸의 사랑을 받는 홍상수나 봉준호 같은 유명한 감독들 뿐 아니라 젊은 감독들의 영화가 주목을 받은 점이 의미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변성현 감독과 '악녀' 정병길 감독은 2005년에 데뷔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이들이다.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상업적인 특성이 강한 작품을 초청되는 편으로 지난해에는 영화 '부산행'이 같은 섹션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이는 이후 영화의 흥행에도 영향을 줘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큰 동력이 되기도. 두 명의 젊은 감독 역시 이번 칸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스타 감독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지난해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로 경쟁 부문에,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4년 공백을 끊고 칸 영화제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올해 역시 그 이상의 작품들이 칸 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만큼 수상 결과와 관계없이 반길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제70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LES FANTOMES D'ISMAEL'(이스마엘의 유령, 아르노 데스플레생 감독)이며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별점주기
0.0점 / 0명

( 0점 / 0명 )

10점 8점 6점 4점 2점 별점주기
※ 비회원도 별점 가능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별점빠



별점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별점
1192 브래드피트가 올해 제작하는 영화 snoppy12 04.18 1802 0.0점 / 0명
1191 '어느날' 후기 (스포없음) 수리부엉이 04.18 1009 0.0점 / 0명
1190 만화 마스터 키튼 뷰팅 04.18 1347 0.0점 / 0명
1189 한국의 9대 미스터리 특급열차 04.18 4708 0.0점 / 0명
1188 2017 칸영화제 본선진출 18작.txt jekkool 04.17 750 0.0점 / 0명
1187 경쟁2+비경쟁3…한국 영화 높아진 위상 엘레콤 04.17 1101 0.0점 / 0명
1186 아무 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Nothing … raoku 04.17 752 0.0점 / 0명
1185 부기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fl0wer 04.17 1230 0.0점 / 0명
1184 제주도 흑돼지 햄버거.jpg 꼬물이하바 04.17 2265 0.0점 / 0명
1183 분노의 질주8 - 더 익스트림 리밥뿔 04.16 1039 0.0점 / 0명
1182 보통사람... 아짜v 04.16 1092 6.0점 / 1명
1181 분노의질주 8 줄거리 (스포 잔뜩) 곰곰곰 04.15 1559 10.0점 / 2명
1180 부산 자갈치 백x양곱창 우물물 04.15 2111 0.0점 / 0명
1179 머리에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도 살아남은 사람… 특급열차 04.14 1856 0.0점 / 0명
1178 '히어로 명가' 마블, 첫 TV시리즈 제작 … 숙제 04.14 1398 0.0점 / 0명
1177 성신여대 알촌 천리망아지 04.14 3282 0.0점 / 0명
1176 미드 브레이킹 배드 네이버 04.14 838 8.0점 / 2명
1175 분노의 질주 8 두 줄 후기 intotheSky 04.13 2006 0.0점 / 0명
1174 미드 13 Reasons Why 패스트핸드 04.13 1327 0.0점 / 0명
1173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월의 종 안절부절 04.13 2066 0.0점 / 0명
1172 윤식당 핵꿀잼 블랙잉어빵 04.12 1832 0.0점 / 0명
1171 옛날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영화인생사 04.12 1277 0.0점 / 0명
1170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아시아 04.12 915 0.0점 / 0명
1169 프리즌 보고 옴(스포없음) snoppy12 04.12 919 0.0점 / 0명
1168 토르:라그나로크 예고편 부드러워 04.11 864 0.0점 / 0명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