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연기 진짜 잘하네요.
영화의 시작과 전체맥락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택시와 경찰의 추격씬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장면같았는데
영화적 재미를 위해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검문소를 빠져나오는 것으로 끝나는게 영화맥락상 딱 좋았을 것 같네요.
주인공들이 탄 택시도 어렵사리 지나쳐 온 길을
다른 택시기사들이 그리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옥에 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편집을 반대로 해서 검문소 오기 전까지의
희생이 있었단 식으로 마무리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영화가 끝나고 김사복씨를 찾았으나 찾지 못한
장면이 나오더군요.
아마 현실에서는 국정원에 끌려가
이미 고문당해 죽었거나 감옥에 간 것은 아닐지
걱정되더군요.
결코 영화처럼 해피엔딩은 아니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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