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감독인 에드워드 양의 유작이자
2000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입니다.
173분이라는 근래에 본 가장 긴영화입니다.
뭐 내용은 대만 중산층 가족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누군가는 대사하나 하나에서 감동을 느끼고
감독이 하고자 하는 말을 담아낸다고 한다지만
영알못인 저는 그냥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가족 구성구성원의 어려움과 고뇌 그리고 일상등을
담아내고 각자의 입을 빌려서 감독이 하고자 하는 말들을
하나씩 하나씩 담아내고 있긴 한데
우리네 이야기가 아니고 남의 나라 이야기
그리고 내 이야기가 아닌 타인의 이야기이기에
그닥 감동이나 감정이입은 되지 않다보니
적어도 저는 지루했습니다.
영화를 좀 보신다는 분들이나
감독의 의도나 이야기 구성 짜임새 같은거 보실 줄 아는 분들이야
칸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영화이니 감동을 느끼겠지만
저는 아카데니영화제가 맞나 봅니다.
작중의 유명한 대사가 있습니다.
"영화가 생겨나면서부터 인간의 수명은 세배로 늘어났다."라는 말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의 삶을 경험하니 인생이 늘어난다 대충 그런 이야기라는 설명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감동의 시간
누군가에게는 지루한 시간
같은 영화를 봐도 서로 다른 삶을 경험한다라는
작중의 대사 하나를 저만의 방식으로
변주하면서 제 감상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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