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광고를 볼 때는 그렇게 흥미가 없었습니다만
요근래 평이 좋아서 그리고 볼것도 없어서
간만에 영화관에 방문하여 보고 왔습니다.
내용이야 뭐 티브 광고나 극장 광고로 접해보셨을 거고
그런데 그게 다입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한번도 인물을 직접적으로 화면에 담지 않습니다.
뭔가 다른 매체를 통해서 보여지는 걸 다시 이차적으로
담아서 화면에 비춥니다.
요즘 세대의 직접적인 소통보다 뭔가 인터넷을 통한
간접적인 관계소통을 표현하고자 하는게 아닐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감독의 표현기법이 독특하다 뭐 그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만
근데 역시 40대 아재라서 그런지 아날로그가 더 좋아서
극중 표현방법이 익숙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집중이 좀 안되더군요.
요즘 세대의 sns를 통해 관계를 맺어가는게 익숙한 분들은
쉽게 극에 집중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극장에 나서면서 어린 친구들의 반응도
정말 재밌다 흥겹다라지만 저는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야기가 좋게좋게 흘러가서
기분은 좋게 극장문을 나왔습니다. 답답한 삶에
무섭거나 우울한 이야기는 이제 보는게 피곤하더군요.
요근래 볼거 없어서 심심한 분들
새로운 시도라는거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거 같다는걸로
감상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