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단독개봉에다 홍보도 거의 안됐는지 상영관도 너무 한산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일단 더 비기닝이라는 제목답 "이제 시작할게 레디!"만 외치다가 영화가 끝나버립니다.
프롤로그 성격의 스토리를 영화 한편에 꾸역꾸역 담으려다보니 확실히 조금 늘어지고 지루한 면이 있기는 했지만 영화의 목적이 이 세계관 어때 관심 생기지? 였다면 꽤나 성공적이네요! 아마도 다음편이 나온다면 궁금해서 보러 갈것 같습니다. (과연 제작할수 있을지...)
넷플릭스 시리즈 정도의 아쉬운 완성도였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케미는 매력적이었습니다. 싱스트리트의 멋진 형 잭 레이너는 이번에도 형으로 나와서 무리없는 연기를 보여줬고 특히 악역을 맡았던 제임스 프랭코는 나올때마다 긴장감을 더해줘서 인상적이었네요!
아쉬운 점도 많은 영화였지만 이왕 시작된거 후속작 재밌게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kin 이 친족이라는 뜻인데 이 소년이 과연 어떤 kin인건지 이번 편에서는 밝혀지지않고 시리즈로 나올듯이 수수께끼로 남아버립니다.
흥행이 잘되면 2편을 볼 수 있고 그때 제대로 kin의 액션을 볼 수 있지않을까싶네요.
사실 이번편은 히어로 영화라기보다는 형과 함께 떠나면서 (형 입장에서는 도주하는) 벌어지는 사건들이 케이퍼 로드 무비 느낌이고
슈퍼건이 뱅뱅하는 순간에만 폭발하는 위력이 속시원하면서 그 총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이대로 시리즈가 1편에서 끝난다면 좀 아쉬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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