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반부터 쫙 깔리는 화면이 영화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느낌.

하이드리히 중심으로 세계2차대전 당시 독일 분위기가 잘 묘사되었고 나치의 잔혹한 만행들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인물들간 심리묘사도 섬세하고 분위기라앉은 상태로 잔잔하게 진행됨.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과거의 어느때로 돌아가는 식이라 흥미로웠다.

소설HHhH에는 작가가 자신이 직접 조사하면서 소설 내용인 하이드리히 암살사건을 전개해나가는데... 이 영화는 하이드리히가 중심인물로 나온다.

친절한 설명이 거의 생략되어 스토리가 ?? 이어지지 않는다는 단점. 책을 읽고 가지 않거나 하이드리히 암살사건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른다면 내용 파악이나 서사의 긴장감을 잘 못따라갈 전개라는게 단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