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이 대만에 개봉한 후, 온라인에서
"왜 한국 영화가 날로 강해지는가?"
"점차 헐리우드에 근접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갑론을박 하고 있다는데요
대만의 영화 평론가들은 한국 영화가 갑자기 강해진게 아니라며
한국 영화의 강함은 10년도 더 된 이야기라고 대만 네티즌들에게
일침을 하였다는 뉴스가 올라왔네요.
뉴스에 인용된 두 평론가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https://www.facebook.com/WangDongsDramaTalk/posts/1228826950503166
"부산행이 대만 박스오피스에서 폭발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왜 한국 영화가 강해지고 있는가?>
<점차 헐리우드에 근접하고 있다> 같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한국 영화 산업의 수준은 이정도 경지에 오른지 10년도 더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가 밑바닥에서 갑자기 이정도로 발전한 것처럼 이야기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저들은 언제나 이렇게 폭발할 힘을 가지고 있었어요
저는 10년전에 처음으로 한국 영화 올드보이를 봤던 날을 기억합니다.
(그 다음에 포켓몬고 어쩌구 얘기하는데 해석불가..)
기본적으로 한국 영화산업의 힘은 <대만이 어떻게 하면 저들을 따라 잡을 수 있는가>
이런 얘기조차도 할 의미가 없을 정도로 강하다는겁니다."
저 평론가가 본문에 단 댓글 번역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 영화 산업 시스템은 헐리우드에 이어서 세계 2위입니다
(그런데 각본을 쓰는 능력은 헐리우드를 훨씬 능가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본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일본 영화는 한국의 뒤꽁무니조차
바라볼 수 없을 정도에요."
https://www.facebook.com/takecareofyourknee/posts/1202377286486945
이 평론가는한국 인구는 대만의 두 배지만, 한국이 문화산업 육성에 투자하는 돈은
대만의 8배에 달하고, 한국 영화시장 규모는 전세계 6위지만 대만은 17위라고 지적하면서
현실적으로 대만 영화산업은 기본적으로 한국 영화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아님을 지적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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