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90년대엔 중국 영화는 무협이 주류였었고
그 후엔 한국영화가 급성장해서 중국영화를
볼 일이 많지 않았고 간만에 본 영화가
주로 헐리우드서나 볼법한 재난영화였습니다
유랑지구의 설정이나 그래픽은 헐리우드
재난영화의 영화문법을 거의 그대로 따라합니다만
한가지 놀라웠던건
미국영화선 그 배역이 어떤 인종이던 어느 나라 출신
이던 영어를 쓰는데 반해
이 영화선 각 나라 언어를쓰고 길게 나오는 경우는
자동통역기가 통역하는걸로 나온다는거죠
중간중간에 한국어도 두어번 들립니다
아마 이 영화 만들때 인터스텔라를 많이 참고
했지 싶고 물리법칙을 거슬르는게 많으나
지구를 옮긴다는 설정은 아이들에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국가주의와 억압된 문화가 중국 발전의 큰 걸림돌이라
여기지만 이 영화서 왠지 중국의 이공계육성
풍토도 느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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