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단 분들도 많지만 전 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과거 이야기들도 재밌게 봤네요. 3시간이 길다고 1도 안느껴졌네요.
1.아이언맨의 구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던 장면이었는데 가장 허무하더라구요. 네뷸라와 단둘이 나름의 케미도 보여주며 절망적인 상황도 잘 그려가는 도중에 뜬금 마블 등장...
위기상황이 너무 쉽게 해결되서 김 빠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2.타노스의 죽음
-원하던 목표를 다 이루고 해탈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게 강하던 타노스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다고???? 과거의 타노스가 재등장 할때까지는 허어얼 했습니다ㅠ
3.과거 여행
-이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전 곳곳에 몰입할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토르는 배불뚝이로 등장시키고 전작에서 성숙좀 했구나 싶었는데 다시 찡찡이로 돌아와서 한숨 나오더라구요. 스톰브레이커 휘두르던 토르가 너무 그리웠음(토르의 그녀는 너무 이쁨)
네뷸라, 팔콘 부분에서 뜬금 과거의 네뷸라와 현재의 네뷸라 기억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어떻게 저럴수가 있지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억지스럽게 이끌었던 부분같았어요. 그 이후 타노스의 심정변화 등은 흥미롭게 봤네요
아이언맨 캡아 팀은 역시 핵심 주인공들 답게
많은 스토리를 넣었더라구요ㅋㅋ 캡아 과거와 현재의 싸움. 엉덩이 드립, 헤일 하이드라, 로키의 도주 등 70년대로 되돌아갔을때 주인공들의 아픈 기억들을 다뤄주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헐크. 프로패셔널 헐크가 되어버린 헐크... 헐크가 헐크 따라하는게 왜케 웃기던지ㅋㅋㅋㅋ 에이션트1의 재등장도 너무 좋았습니다.
나타샤와 호크아이. 이둘은 항상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거 같아 안타까웠습니다ㅠㅠ 서로 자기가 죽겠다고 싸우고(그만좀 싸워ㅠ)
결국 나타샤가 희생하는 부분이 그려졌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말이 많더라구요.(인피니티때 희생단한 기모라도 여자, 나타샤도 여자...) 누가 희생당해도 이상치 않던 상황이었고 매우 안타깝게 본 장면인데 여기에 남녀 얘기가 끼어드니 좀 그렇더라구요 차라리 그런 평들을 못봤으면 좋았을텐데...
4.현재로 복귀, 전투시작
-계획을 성공시키지만 과거 네뷸라의 통수로 습격당하는 어벤저스... 그리고 전투의 시작.
스톤이 없는 순수한 타노스의 전투능력에 소름. 뚱뚱해져 너프먹은 토르ㅠㅠ. 묠니르든 캡아!! (근데 번개는 토르만 쓸수있는거 아녔어?). 인피니때보다 덜했던 아이언맨의 전투씬. 닥스의 마법으로 시작된 반가운 얼굴들 등장. 블랙팬서, 스파이더맨 학살모드, 막시모프의 화력, 캡마의 먼치킨ㄷㄷ 불꽃놀이처럼 빵빵 터트려주니 너무 재밌었습니다. 뜬금없는 여캐들의 연대 부분만 빼고는 몰입 최고였네요. (여캐들 포스 보여주면서 잘싸워주고 있는데 왜 갑분싸 만드는지...)
5.캡아의 엔딩
-여지껏 애국심과 충성심으로만 살아가던 캡아의 다른 결정. 사람은 본인의 가치관을 바꾸기 쉽지 않은데 저런 결정을 한 캡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앞만보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것만이 정답은 아니다라고 메시지를 준거 같습니다
-2대캡틴이된 팔콘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기대됩니다
6.아이언맨의 장례
-최애 케릭의 죽음이 너무 슬펐지만 세대교체를 위한 떡밥들도 들어간거 같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아이언맨의 천재성은 누가 받아갈지 궁금하네요ㅎ
-나타샤의 죽음에 대해서 크게 다루지않은것도 아쉽습니다ㅠ 초기멤버로 고생 많이했는데... 헐크는 나타샤와 감정선도 있었고, 호크아이는 나타샤와 정말 각별했는데 조금더 진지하게 다뤄주었으면 더 깊은 여운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드네요. 블랙위도우 후속편도 더 기대되었을거 같구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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