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게시판 같은데서 한때 유행했던 이야기가 있었죠
식스센스 보러 가서 표끊으려고 사람들 줄서있고 기다리는데
어떤 놈이 와서
"브루스뮐리스가 귀신이다!"
소리지르고 도망갔다고
그당시 이얘기듣고 피식웃고 말았었는데
실제로 전 못지않게 충격적인 스포일러를 당한적이 있습니다.
올드보이 개봉했을때 그당시 여자친구랑 보러갔는데
표끊고 잠깐 소변보러 갔을때네요
웬 남자둘이 들어오더니 옆 소변기에 서서 지들끼리
"야 대박 딸이었어"
"그럼 딸이랑 그런거 아냐"
"진짜 대박이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안나고 뭔소린지도 모르고 그당시엔 신경도 안썼었는데
영화보다가
낙지먹고 둘이 만나서 돌아다니는 부분에서 갑자기 머리를 탁치면서 아까 들은 말들이 훅 들어오는 겁니다ㅜ
저도 모르게 욕할뻔 했네요 ㅜ ㅜ그 이후로 영화에 집중도 못하고,,,
더 안타까운건 제가 본 영화중에 올드보이가 손에 꼽을정도로 맘에드는 영화였다는 거네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ㅜ그분들이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암튼 스포일러 나빠요 ㅜ
※ 비회원도 별점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