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빌워를 봤습니다. 심야를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없네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캡틴아메리카 - 윈터솔져보다는 잘 나온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블 영화를 전부 보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조금 낯선 장면들도 나오긴 합니다. 그것을 제외하곤 스토리가 상당히 탄탄하더군요.
아이언맨이 마블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지만 스토리텔링은 캡틴 아메리카가 단연 돋보입니다.
원작과 흡사하지만 아주 다른 이야기 방식을 택하면서 코믹스 팬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주었던것 같습니다. 원작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살짝 원작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빌워 원작에서는 어벤져스를 흉내낸 10대 어벤져스들이 악당을 잡는데 이를 생방송까지 하는 방송국이 생겼습니다.
어느날 범죄신고가 오고 10대 어벤져스와 방송팀은 출발했고, 어찌어찌해서 학교를 폭파하게 된 10대 어벤져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죽게됩니다. 이게 시빌워의 시작점이 됩니다.
영화는 조금 다르게 풀었더군요.
그리고 계속된 싸움에서 원작은 뉴욕에서 캡틴팀과 아이언팀이 대 격돌을 하고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고 결국 시빌워가 종식되죠.
영화는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오니깐 코믹스 원작을 몰라도 혹은 알아도 재미있게 볼수 있을 것입니다.
2시간반이란 긴 시간이지만 그리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끝나고 나올때 엉덩이가 좀 아픈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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