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는 유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초반엔 이거 좀 못만든 영화인가보다... 액션에만 힘을 실었나보다... 근데 액션도 카메라를 너무 흔들어대서 잘 모르겠다... 이랬거든요
근데 중반지나서 보다보니 컬트영화 같기도 하고 의도적 B급영화 같기도 하고
이 영화가 생각나더라구요
굉장히 잘 짜여진 스토리나 인상적인 연기는 없었지만 '이게 ..이렇게 풀려?'하는 장르적인 쾌감이 있었습니다
액션은 기대할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았어요
정두홍이 내내 혼자서 다구리를 놓는(?) 것도 요즘 영화에는 잘 안나오는 씬이라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대충 트렁크에 있는 도구들로 임기응변을 발휘해 무기를 만들어서 싸운다던지
성룡액션처럼 주변 물건을 이용해서 싸우는 장면이 한 세군데쯤 있었던 것 같네요 통조림으로도 패고ㅎㅎ;
예고편 보면 <짝패> 느낌이 나서 정두홍 파트너 역할도 기대했는데 그래도 류승완이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웃겨야 될 장면에서 웃기지 못한게 아쉽네요
개봉시기를 놓쳐서 엄청많이 미뤄졌나봐요
중간에 결혼식 와달라고 청첩장을 주는데 일시가 2011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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