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개봉은 다음주이지만, 이번주에도 상영하는 곳이 몇몇 있길래 보았습니다.
소재가 비틀즈이기 때문인지 관객의 연령대가 조금 높아 보이긴 했습니다. ^^;;
뭐가 특별한 지는 모르겠지만 비싼 1.4만원짜리 특별관에서 관람했습니다.
영화는... 분명 좋았던 부분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짜피 큰기대를 한건 아니지만... 기대했던 방향과 달랐어요.
음악은 들을만 하면 멈추거나 넘어가거나 해서 감질났습니다.
1분 미리듣기만 스킵하며 들은 느낌입니다.
관람전 대단한 명작을 기대한 것도 하니고 단지 비틀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주크박스 무비려니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틀즈 음악으로 귀호강 좀 하고 싶었는데 주인공이 비틀즈의 '음악'이 아니라 '비틀즈'였어요.
비틀즈의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비틀즈의 행적을 세세히 모르다 보니 그 감정을 충분히 느끼긴 어렵더군요.
뭐랄까... 마블영화를 몇개만 띄엄띄엄보다가 엔드게임을 본느낌입니다.
분명히 포인트가 될 부분이지만 충분히 가슴으로 느끼기는 어려웠달까...
이 영화는 비틀즈 헌정영화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비틀즈의 음악을 즐기려는 목적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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